나의 노트 정리법(YKM)

노트 정리법을 꽤 오래 찾아다녔다. Zettelkasten, PARA, Bullet Journal, ACE까지 하나씩 써봤다. 각각 분명히 좋은 방법이었다. 그런데 그대로 가져오면 내 생활과 어긋나는 부분이 생겼다. 나는 노트를 쓰는 시간보다 시스템을 고치는 시간이 더 길어지는 순간을 여러 번 겪었다. 폴더를 다시 나누고, 태그를 합치고, 속성을 추가했다가 지웠다. 구조는 점점 정교해졌는데 새 노트를 어디에 둘지는 여전히 어려웠다. ...

2026. 09. 02 · 10 분 · Yoonho

노트는 언제까지 고쳐야 할까

노트를 정리하면서 주로 고민한 것은 어디에 둘 것인가였다. 그런데 폴더를 어느 정도 정리하고 나니 다른 질문이 남았다. “이 노트는 언제까지 고쳐야 하지?” 모든 노트를 계속 다듬으면 그때의 기록이 사라진다. 반대로 한 번 쓴 노트를 전부 그대로 두면 새로 알게 된 사실과 생각이 여기저기 흩어진다. 생성일과 수정일은 남아 있지만 날짜만으로는 다음 행동을 정하기 어려웠다. ...

2026. 09. 02 · 5 분 · Yoonho

원문은 보존하고, 기록은 쌓고, 생각은 연결한다

옵시디언에 메모를 쌓다 보면 비슷해 보이는 세 가지를 한곳에 넣고 싶어진다. 읽은 글의 내용, 당시 있었던 일, 그리고 그 둘을 연결한 내 생각이다. 나도 예전에는 이것을 한 노트에 담고 태그를 많이 붙이면 나중에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.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무엇이 원문이고, 무엇이 그때의 판단이며, 지금도 고쳐야 하는 내 생각인지 구분하기 어려워진다. 그래서 지금은 기록의 역할을 나눈다. ...

2026. 09. 02 · 5 분 · Yoonho

위키링크와 MOC로 노트 관계 잇기

옵시디언을 처음 쓸 때는 링크가 많을수록 노트 시스템이 좋아진다고 생각했다. 일단 옵시디언에서 그래프뷰를 켜는 순간 간지가 좔좔 흐른다. 관련 있어 보이는 단어를 만나면 일단 [[링크]]로 만들었다. 그래프가 빽빽해지는 것도 그럴듯해 보였다. 그런데 나중에 링크를 따라가 보니 왜 이어 놓았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. 같은 주제라는 이유만으로 연결한 노트도 있었고, 링크 목록은 길지만 어디서부터 읽어야 할지는 더 모호해졌다. ...

2026. 09. 01 · 4 분 · Yoonho

속성과 태그, 노트 정보를 표현하는 두 층

옵시디언을 쓰면서 한동안 속성(Properties)을 꽤 많이 만들었다. 노트의 종류, 상태, 신뢰도, 분야까지 적어두면 나중에 무엇이든 골라낼 수 있을 것 같았다. 태그도 비슷했다. 관련 있어 보이는 단어는 일단 붙였다. 그런데 노트가 늘어나자 반대의 일이 생겼다. 같은 사실을 폴더와 속성에 두 번 적었고, 태그와 링크는 서로 같은 대상을 가리켰다. 기준이 조금만 바뀌어도 여러 곳을 함께 고쳐야 했다. 결국 분류는 많아졌는데 다시 찾기는 더 어려워졌다. ...

2026. 09. 01 · 5 분 · Yoonho

노트는 어디에 있어야 할까

노트를 쓰다 보면 결국 이 질문을 만나게 된다. “이 노트는 어디에 두어야 하지?” 나도 이 질문 때문에 폴더를 꽤 자주 바꿨다. 개발 폴더를 만들었다가 프로젝트 폴더로 옮기고, 생산성에 관한 노트인지 PKM에 관한 노트인지 고민했다. 새 구조를 만들 때마다 이번에는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았다. 그런데 노트가 늘어나면 경계가 다시 흐려졌다. ...

2026. 08. 31 · 4 분 · Yoonho